데브옵스(Devops)라는 개념을 처음 접한 것은 작년 초반이었다. 당시 SM업무를 진행하면서 서버에 관심을 가지고 한창 공부를 하던 시기였는데 담당업무의 기준이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SE와 여러차례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었다. 그때 SE가 데브옵스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었는데 그 이야기가 나를 SE로 전직하게 하는데 있어 큰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 데브옵스란?
- 엔지니어가 프로그래밍을 하고(Development), 빌드하고, 직접 시스템에 배포 및 서비스를 구동하면서 클라이언트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수정하는 과정을 모두 아우르는 것.
비슷한 말로는 현업에서 이야기하는 '멀티를 뛴다'같은 말이 있겠다.
데브옵스는 겸업 혹은 업무 포지션의 다양화등과는 다른 개념이라고 봐야 한다. 데브옵스라는 포지션이 새롭게 생겼다고 할까? 웹프로그래머 직군에서 웹마스터라는 포지션이 있듯이 서버 엔지니어와 개발자의 주요 포지션을 모두 포괄한 것을 데브옵스라고 할 수 있다.
여튼 이러한 개념은 내게 상당히 흥미로운 것이였으며 서버에 대한 흥미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결국엔 흥미가 주업이 되어 SE로 전직하였지만)
생각만 하고 있던 데브옵스의 꿈을 이루기위해 최근에는 개발쪽 공부도 다시 틈틈히 하고 있다. 회사에서 맡고 있는 프로젝트와 업무, 그리고 임신한 아내와 딸아이라는 큰 변수때문에 틈이 자주 나진 않지만, 평생 공부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직업인 만큼 공부는 끊을래야 끊을수 없는 것이다.(둘째가 태어난다면 조금 힘들수도 있겠다.)
목표가 생기니 일이 재미있어지고 업무나 공부에 의미가 부여되어 하고자 하는 욕구가 충만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 내자신을 업그레이드 하기 전에 항상 이런 느낌이 들었는데 이번에도 느낌이 좋다. 이번 흐름을 잘 타서 지금 목표하고 있는 것을 꼭 이뤘으면 좋겠다.